자동차를 렌트하여 유럽 여행을 즐기시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렌트를 하시면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독일이나 스페인 등 다른 나라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프랑스로 가는 경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타이틀이미지 출처 : Chabe01,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프랑스의 여러 도시들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따라 진입을 금지하거나 허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은 Crit'Air-Vignett이라고 하는 자동차용 환경카드를 발급받아 차량 전면 유리창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에서 시행중인 Crit'Air-Vignett 제도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환경카드 Crit'Air-Vignett이 꼭 있어야 되는건가요?
이자동차를 이용하여 프랑스 환경보호구역내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프랑스 환경카드인 Crit'Air-Vignett이 꼭 있어야 합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유효한 이 비넷은 대기오염경보가 발생한 경우에만 적용받는 환경보호구역 혹은 상시로 적용되는 환경보호구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외곽, 환경보호구역 밖에서 운전하는 경우에는 Crit'Air-Vignett이 없어도 차량 운행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의 환경카드(예를 들어 독일의 Umweltplakette)는 프랑스에서 인정되지 않으므로 프랑스 도시내 환경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프랑스 Crit'Air-Vignett을 부착하여야 합니다.
Crit'Air-Vignett은 어떻게 생겼나요?
총 6가지 컬러로 동그란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초록색은 전기자동차용이며 그 외 배출가스량에 따라서 1 ~ 5까지 등급이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매연이 적게 나오는 자동차입니다.
(출처: PBrieux,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어느 도시에서 꼭 필요한가요?
- Paris
- Grenoble
- Lille
- Lyon
- Marseille
- Reims
- Rennes
- Rouen
- Saint-Étienne
- Straßburg
- Toulouse
- 지역별 환경존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Crit'Air-Vignett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프랑스에 등록되지 않은 외국의 자동차들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환경부에서 공식 운영하는 사이트 (certificat-air.gouv.fr)에서 구매신청을 할 수 있으며, 배송은 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터넷에는 여러 대행사들이 있으며 대행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더 들어가서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공식사이트에서는 3.11유로 + 배송비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비넷 부착위치 및 유효기간
Crit'Air-Vignett은 차량 전면 유리창에 부착을 해야 합니다. 보통 독일도 그렇고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환경카드는 조수석 쪽 전면유리 오른쪽 아래쪽에 부착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이쪽에 부착하는 것이 일발적입니다. 따로 유효기간이 있지는 않고 차량을 폐차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Paris
환경보호구역인 ZFE-m이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속도로 A86 이내의 지역이 포함됩니다.
월요일 ~ 금요일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 운영이 되며 표지판으로 통행제한이 표시됩니다.
주황색 Crit'Air 3 카테고리 이내의 차량만 진입을 할 수 있으며 2023년 7월 1일 부터는 카테고리 2 이내의 차량들만(노란색, 보라색, 초록색) 진입이 가능합니다.
임시환경보호구역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오염이 심한 날의 경우는 임시환경보호구역이 별도로 지정되어 운영될 수 있습니다. 도로의 전광판을 통해서 안내가 되며, 어떤 카테고리의 차량들이 진입할 수 있는지 안내가 됩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프랑스를 여행하실 분들은 관련 내용을 잘 참고하시어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