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_image by- 최원호
  • 30 Ju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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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비스바덴 꽃구경 핫스팟 FEAT. 벚꽃, 체리꽃, 개나리, 목련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도시 곳곳마다 공원마다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4월에 가보면 좋은 비스바덴 꽃놀이 포인트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상되는 꽃의 개화시기와 주변 주차정보,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실 분들을 위한 버스노선정보까지 알려드리니 이번 4월엔 비스바덴의 다양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버스타고 비스바덴, 그럼 이제 출발합니다.

4월 비스바덴 꽃구경 핫스팟

4월 비스바덴 꽃구경 핫스팟

내가 1등이야. 개나리와 벚꽃

2월즈음부터 날씨가 하루이틀 풀리기 시작하면 성격이 급한 개나리부터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리 꽃망울을 터뜨린 친구들이 “아냐! 아직은 추워!” 그러면서 전체적인 개화는 늦어집니다. 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데요, 햇살을 받는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3월말이 되면 만개합니다.

중앙역 Reisingeranlage

개나리는 집집마다 즐겨 심는 식물중에 하나라서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시내 공원으로 나오면 중앙역에 위치한 Reisingeranlage에서 개나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쯤이면 겨우내 비워두었던 연못에도 물을 채워 넣으니 날씨가 따뜻하면 산책하기 아주 좋습니다.
중앙역은 찾아가기 쉬우니 더 설명은 안해도 되겠지만, 다른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기차역에서 내려서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공원이 보일 겁니다. 비스바덴 내에서 움직이시는 분들은 아무버스나 붙잡고 버스기사들이 지겹도록 듣는 질문인 “Fahren Sie zum Bahnhof?“라고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버스기사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될 거예요. 그 레이저에 맞고 여러분들이 증발되지 않도록 중앙역 경유 노선들을 쫘악 불러 드립니다.
1, 3, 4, 6, 8, 14, 16, 27, 28, 30, 33, 34, 37, 43, 45, 47, 49번이 되겠습니다.
주변에 주차장도 많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오시면 공원 인근에 바로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비스바덴 중앙역 전경


Warmer Damm

비스바덴의 시내 주요 명소인 Willhelmstraße, Casino 등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버스정류장 Friedrichstraße에서 내리면 바로 큰 목련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퍼음엔 하얀색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다가 만개할 때 쯤이면 꽃잎에 핑크색 라인이 생기면서 더 예뻐집니다. 공원 내에는 수많은 오리들이 거닐고 있으며, 크고 직은 들꽃들도 많이 펴서 호수를 보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구요, Kurhaus, Casino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산책 코스가 될 것입니다.
버스정류장 Friedrichstraße: 1,8, 16번


Kurpark

Kurhaus와 Casino까지 봤다면 바로 옆 Kurpark 공원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여기도 산책하기에 아주 좋고 더군다나 가족과 함께한 외출이라면 오리배도 탈 수 있으니 많이 걸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달래주기에도 금상첨화입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비어가든도 있으니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맥주나 와인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지금까지 걸었어도 체력이 남는다면 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왔던 곳으로 가셔도 되구요, 아니면 공원 맞은편 Leberberg 정류장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복귀하셔도 좋습니다.
버스정류장 Leberberg: 16번


체리꽃이 피었습니다.

비스바덴이 체리 원산지인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해마다 4월이면 체리밭에 꽃이 만발하여 장관이 펼쳐집니다. 오죽하면 Kirschblütenstraße라고 이름까지 지어줬을까요? 시내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Frauenstein으로 가면 체리꽃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정류장 Kirschblütenstraße 또는 그 다음 정류장인 Goethestein에서 내리면 그 인근 일대가 모두 체리밭입니다. 체리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산책을 하셔도 좋구요, Geothestein까지 걸어가시면 드넓게 펼쳐진 와인밭 전경까지 볼 수 있어서 1석 2조의 행운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Goethestein은 뾰족하게 세워진 돌기둥인데, 괴테가 나들이 나왔던 장소라고 해서 그 후 Goethestein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근처엔 나무로 만들어진 전망대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망대 근처엔 키가 큰 나무들이 많아서 오히려 전망이 더 좋지 않으니 올라갔다 내려와서 여러분의 입에서 “별로~~”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미리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2022년 체리꽃 만발은 4월 2째주 3째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주고자 3월말부터 매주 다녀왔는데, 성질 급한 체리품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안 피었더라구요.)
버스정류장 Kirschblütenstraße 또는 Geothestein: 24번


사과꽃이 피었습니다.

비스바덴 서쪽 Frauenstein 일대는 체리와 와인의 원산지이지만 비스바덴 동북쪽인 Naurod 일대는 사과의 원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과밭이 많이 조성이 되어 있고 들판 여기저기에 사과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봄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사과꽃이 많이 피어납니다.
매년 5월 즈음에는 사과꽃축제(Äppelblütefest)도 열리기 때문에 꽃구경도 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어서 나들이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축제가 2022년에는 5월 6일 ~ 9일에 열린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도록 합시다.
3월말에서 4월초 즈음에는 Am Burgacker 일대에 이름 모를 나무들에서 꽃들이 피어나서 일대가 하얀색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지금 이미 피어있더라구요. 주말에 날씨가 추워져서 꽃들이 다 떨어져버릴까 조마조마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꽃은 사과꽃축제가 열리는 즈음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니 4월, 그리고 5월에 두 번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사과꽃 축제 기간 동안에는 버스가 다니는 길을 막고 축제를 하기 때문에 버스가 Naurod 마을을 통과하지 않고 입구인 Bernsteinstraße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어차피 축제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승객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정류장 Am Burgacker: 21, 22번
버스정류장 Bernsteinstraße, Fondetterstr.: 21, 22번


Landeshaus

개니라와 벚꽃일 것 같은 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 하지만 이미 3월말에 흐드러지게 피어서 방문하기엔 늦었어요. 내년을 기약합시다. 중앙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서 가깝고 좋긴하지만 이미 한 발 늦어 버렸네요.


Schierstein Hafen

비스바덴은 돌로 된 지명이 꽤 많은 것 같죠? 돌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하펜 근처에도 벚꽃처럼 보이는 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요, 4월에 가볼만 합니다. 23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항구를 따라 걸어서 가셔도 되구요, 5번 버스를 타고 종점 직전 Neckerstraße에서 내려서 Hafen 방향으로 Kleinaustraße 따라서 걷다보면 멋지게 피어있는 꽃길을 걸으실 수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Schierstein Hafen: 23번
버스정류장 Neckerstraße: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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