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월간 소식 요약

그동안 버스라이프 컨텐츠가 많이 저조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컨텐츠를 많이 제작하려고 하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시리즈로 버스라이프 월간리포트가 매달 정기적으로 올라갈 예정이므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교통 소식
유럽 각지에서 신규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벨기에 남부지역인 왈롱에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ransport Operator of Wallonia (OTW)에서 127대의 이베코 크로스웨이 차량을 주문했습니다. 2026년 1분기에 83대, 2027년 1분기에 44대를 출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m급의 로우엔트리 차량으로 리에주와 나무르지역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9리터급 직열 6기통 엔진인 Cursor 9과 Voith 변속기를 장착하고, 37석 좌석 배치에 입석까지 포함하면 최대 99인승으로 형식승인 된다고 합니다.
IVECO Crossway 12 Low-Entry, (c) IVECO(사진: 벨기에에 도입 예정인 이베코 Crossway 로우엔트리 버스, (c)IVECO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는 MAN을 선택했습니다. The municipal transport company of Valencia (EMT)는 84대의 MAN Lion’s City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주문은 57대의 Lion’s City 12 E와 27대의 Lion’s City 18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계약 차량은 2026년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인 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수주 사례로 보고 되고 있고, 약 50백만 유로 규모의 계약으로 차량 납품과 유지보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지역에 투입될 MAN Lion’s City 12 E, (c) MAN Truck & Bus(사진: 스페인 발렌시아지역에 투입될 MAN Lion’s City 12 E, (c) MAN Truck & Bus)

다음은 이탈리아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중앙 조달청(Consip)은 약 600대 규모의 전기버스 입찰을 공고하였습니다. 5m, 6m 급의 플러그인 전기미니버스 총 70대, 8m/9m급 플러그인 전기미디버스 140대, 10m급 플러그인 전기미디버스 90대, 12m 급 플러그인 전기시내버스 190대, 12m급 플러그인 전기광역버스 60대, 18m급 플러그인 전기굴절버스 35대, 18m급 판토그래프 전기굴절버스 15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입찰 규모는 약 650백만 유로입니다.

구분

 

전기버스 차종

수량

충전방식

입찰규모 €

1

1.1

Urban minibuses, 5m

30

Plug-in

17,792,268

 

1.2

Urban minibuses, 6m

40

Plug-in

27,768,624

2

2.1

Midibuses, 8m

90

Plug-in

88,420,800

 

2.2

Midibuses, 9m

50

Plug-in

52,504,608

3

 

Midibuses, 10m

90

Plug-in

100,292,960

4

4.1

City buses, 12m

190

Plug-in

223,572,648

 

4.2

Intercity buses, 12m

60

Plug-in

67,803,528

5

5.1

Articulated buses, 18m

35

Plug-in

51,131,652

 

5.2

Articulated buses, 18m

15

Pantograph

22,780,524


다음은 독일 베를린 소식입니다. 베를린 대중교통을 운영하고 있는 BVG는 “안정성 확보”를 핵심목표로 디지털화 확대, 인프라 업그레이드, 차량 포트롤리오 개편 등을 통해 신뢰 가능한 베를린 대중교통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버스 운행신뢰도는 99%로 2024년 98.4%, 2023년 95,5%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신규 지하철 차량 투입과 전기버스 기반으로 구조를 개편하여 더욱 지속 가능한 버스 운송을 실시한다는 전략입니다.
베를린 BVG 전기버스, © BVG, Christian Retzlaff(사진: 베를린 BVG 전기버스, © BVG, Christian Retzlaff)

독일 울름과 노이울름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버스 eCitaro 시리즈 46대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37대는 2026년까지, 나머지 9대는 옵션으로 2027년부터 투입되며, 기존 디젤버스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최신 NMC4 배터리를 탑재해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을 지원하며, 팬터그래프 충전 시스템으로 노선 운행 중에도 전력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며, 최신 보행자 감지 시스템과 자동 제동 장치 등 첨단 안전 기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Daimler의 Omniplus 디지털 서비스로 배터리 상태와 정비 필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독일 울름/노이울름 지역에 운행될 Mercedes-Benz eCitaro 전기버스, (c) Daimler Truck(사진: 독일 울름/노이울름 지역에 운행될 Mercedes-Benz eCitaro 전기버스, (c) Daimler Truck)

 

정책 소식

영국에서 운행중인 전기버스 Alexander Dennis Enviro400EV, (c) Kristian Lake(사진: 영국에서 운행중인 전기버스 Alexander Dennis Enviro400EV, (c) Kristian Lake)

영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영국 정부는 최근 'DRIVE35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오는 2035년까지 무공해 교통수단 개발에 총 25억 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제조 기술부터 배터리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 그리고 스타트업 지원까지 폭넓게 포함하며, 영국의 친환경 교통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전망입니다.
영국은 이미 유럽 최대의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약 38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됐고, 전국적으로 8만 개가 넘는 공공 충전소가 설치돼 인프라 구축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이번 'DRIVE35' 투자로 영국 정부는 민간 투자까지 포함해 약 60억 파운드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국의 전기차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업계 소식

VOITH VEDS 1.5 HD, MD 모터, (c) VOITH(사진: VOITH VEDS 1.5 HD, MD 모터, (c) VOITH)

Voith가 전기버스용 구동시스템 VEDS 1.5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인버터, 배터리, 냉각장치를 하나의 통합 모듈로 구성해 차량 설치를 단순화했습니다. 기존 VEDS 1.0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 공간 효율성과 차량 운용 효율성이 향상되었는데요, 650~850V의 다양한 전압 범위에서 작동 가능하며 여러 제조사의 버스 플랫폼과 호환됩니다. 독일 하이덴하임 공장에서 생산되며, 버스 제조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025년 6월, 독일 상용차 등록 감소!

2025년 6월, 독일의 버스 신규 등록은 504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3,042대로, 감소폭은 3% 수준입니다.
캠핑 트레일러도 부진했는데요,
6월 등록은 1,800대로 19% 감소,
1~6월 누적은 11,309대로 9% 감소했습니다.
전체 상용차 등록은 더욱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6월에는 32,157대로 무려 32% 감소,
상반기 누적 등록도 전년 대비 18% 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독일 상용차 시장은 현재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차 소식

2025년 8월, 세계 최초의 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네덜란드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합니다.
터키의 전기버스 제조사 Karsan은 로테르담-헤이그 공항에 레벨 4 자율주행 버스 e-ATAK 2대를 투입했습니다.
이 버스는 운전자 없이도 도심 교통을 완벽히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으며, 네덜란드 교통 당국의 RDW 공식 인증을 받은 유럽 최초의 대형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운행 구간은 메트로역인 Meijersplein부터 공항 터미널까지.
버스는 최고 시속 40km로 달리며, 정류장 정차, 승객 탑승, 신호 대응까지 모두 자동으로 수행됩니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ADASTEC과의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LiDAR, 열화상, 레이더 등 최첨단 센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관련영상 ==> https://youtu.be/h-vC9IT00Y8?si=Q5Qx3uN_cFMLd85b

비엔나가 수소-배터리버스를 도입합니다 이탈리아 Rampini사가 제작한 이 버스들은 2A, 3A 노선에 투입되며,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주행 중 전기를 자체 생산합니다. 기존 전기버스보다 긴 주행거리 덕분에 하루 한 번 충전이면 충분, 최대 42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비엔나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수소 기반 전기버스입니다.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Simmering의 Wiener Netze 캠퍼스에서 직접 생산하고 충전합니다. 총 투자액은 1,200만 유로로 유럽연합과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올해중으로 39A 노선에 순수 수소전기버스 10대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운행하는 Rampini 수소배터리버스, (c) Wiener Linien, Simon Wöhrer(사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운행하는 Rampini 수소배터리버스, (c) Wiener Linien, Simon Wöhrer)


고속버스 관련

유럽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플랫폼 Omio가 미국 내 장거리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대합니다. 미국 기술회사 TDS(Transcor Data Servic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0개 버스회사와 수백 개의 노선이 Omio 플랫폼에 추가됩니다. 여기에는 Peter Pan, Coach USA, Jefferson Lines 같은 유명 업체들도 포함돼 있죠. 이제 미국의 대도시는 물론, 교통이 불편한 지역까지도 Omio 앱 하나로 검색하고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는 Omio의 멀티모달 전략 – 즉, 항공, 철도, 버스까지 연결하는 종합 교통 플랫폼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Omio는 이미 45개국, 2,300개 이상의 교통업체와 협력 중이며, 이번 미국 확장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더 빠르고 쉽게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장거리버스 브랜드 플릭스버스가 호주에 진출하며, 전 세계 5대륙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했습니다. 플릭스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지 버스회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차량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디지털 예약 시스템과 고객 플랫폼을 현지 버스회사에 제공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지금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2028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와 함께 호주도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주는 아직 전통적인 교통 환경이 많은 만큼, 플릭스는 기술과 글로벌 노하우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미 44개국에서 6,800개 노선을 운영 중인 플릭스, 이번 호주 진출로 진정한 글로벌 교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7월의 주요 버스관련 소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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