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의 대중교통요금 지원제도 현황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다. 관련 법규는 물론, 재정 지원 프로그램까지 갖춰져야 한 국가나 도시의 대중교통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 그중에서도 독일의 대중교통 지원 제도를 살펴본다.

이 글을 한국운수산업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버스교통 86호(2025년 여름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버스라이프 홈페이지에서는 일부 내용만 보실 수 있으며 전체 내용은 하단에 링크를 클릭하여 버스교통 86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자율경쟁체제의 유럽 대중교통

유럽의 대중교통(버스, 트램, 전철 등)은 기본적으로 자율경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운수회사 간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 하며, 지자체가 특정 운수회사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EU 규정인 PSO-Verordnung (EG) Nr. 1370/2007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
만약 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경우, 특정 회사에만 차등 지급해서는 안 되며, 해당 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운수회사에 동일한 조건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Verordnung (EG) Nr. 1370/2007의 주요 내용

 

  • 공공서비스를 위탁하는 경우 정부 혹은 지자체와 운송사업자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에 서비스 내용, 운영 조건 및 보조금 지급 등이 명시되어야 한다.
  • 보조금은 투명하게 책정되어야 하며 과보상은 금지된다.
  •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으나 수의계약의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 지자체는 특정 업체에게만 유리하게 지원하거나 비공개 계약을 맺는 것이 제한된다.
  • 체결된 계약과 보조금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표하며 EU 집행위원회가 이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다.

EU 행정부는 위와 같이 공공 서비스 계약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고 시장이 변질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유럽 대중교통은 자율경쟁 원칙에 따라, 노선을 운수회사에 위탁하려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공개입찰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지역 소재 운수회사는 물론, 타 지역이나 다른 나라의 업체까지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유럽에는 다음과 같은 다수의 거대 다국적 운송기업들이 존재하며, 여러 도시의 노선 운영을 맡고 있다.

 

DB Regio

설립일 : 1999년
본사 :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출액 : 약 15조원 (2023년말 기준)
차량보유대수 : 철도차량 22,000여대 / 버스 11,500여대
직원 수 : 약 24,000명 (2023년 기준)
서비스 지역 : 독일

arriva

설립일 : 1939년
본사 : 영국
매출액 : 약 5조8천억원 (2021년 기준)
차량보유대수 : 약 13,000여대 (2023년 기준)
직원 수 : 약 35,000명 (2023 기준)
서비스 지역 :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및 동유럽 (총 10개국)

Flix

설립일 : 2012년
본사 : 유럽 (독일 뮌헨)
매출액 : 약 3조 원 (2023년 기준)
운송협력업체 : 1,100여개
직원 수 : 약 5,500여 명 (2024년 기준)
서비스 지역 : 전세계 약 40여개국

위에 나열한 회사들 외에도 철도차량 및 버스 약 4만여대를 보유한 Trensdev,  버스 약 23,000대를 보유한 Keolis, 한국인들에겐 파리 교통 공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 16개국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RATP 등 유럽에는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운수회사들이 존재한다.

자율 경쟁 체제의 유럽 대중교통의 재밌는 상황을 다음의 표를 통해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Arriva

Transdev

Keolis

RATP

독일

 

하노버

 

 

스웨덴

 

스톡홀름

스톡홀름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런던

 

 

맨체스터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이탈리아

코모

 

 

피렌체

카타르

 

 

 

도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포루투갈

 

아베이루

 

 

프랑스

 

 

리옹
보르도

리옹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표, 다국적 운송회사들의 진출현황 일부 예시)

2. 독일 대중교통 현황

3. 대중교통 요금 지원제도

3-1. 교통연합회의 다양한 티켓 정책
3-2. 정부차원 혹은 지자체별 할인 티켓 운영
3-3. 출퇴근, 등하교 수요를 위한 맞춤버스 운영

4. 대중교통 지원제도의 성과 및 고찰

4-1. 도이칠란드 티켓 - 혁신적이지만 많은 과제가 남은 정책

5. 시외, 고속버스 분야

5-1. 자율 경쟁의 실제: Flixbus 사례
5-2. 독점 이후의 과제
5-3. 항공권과 유사한 고속버스 운임 체계

6. 시사점

이 글의 전체 내용은 버스교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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